[회계] 감사보고서를 믿을 수 있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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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공인회계사가 생성하는 감사보고서는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는 이해관계자들이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. 이해관계자가 많은 공개회사와 금융기관 정보는 그런 특징이 매우 뚜렷하다.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직접적인 비용 부담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. 이런 면에서 회계정보는 공공재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. (p.35~36)
2. 감사보수규정이 1999년 폐지되자 수요자와 공급자가 보수를 임의로 결정하기 시작했다. 현재 한국의 감사보수는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. 회계감사의 품질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. 일반적으로 가격이 낮으면 그 품질도 낮다는 가설은 한국의 감사보수와 감사품질 사이에도 적용된다는 지적이다. (p.40)
3.기업이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인정받기 위해 감사인에게 감사보수를 지급하는 점에서는 회계정보가 공공재가 아니다. 그러나 회계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며 자본주의 경제가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부인할 수 없다. 따라서 회계정보의 품질은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처럼 안전해야 한다. (p. 40)
출처 : 조권, 『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꿀 것인가』, 흐름출판, 2017